문화마당 연극_카포네 트릴로지

연극_카포네 트릴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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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시카고 렉싱턴 호텔의 비좁은 방 661호에서 10년가량의 시간차를 두고 벌어진 세 가지 사건을 옴니버스식으로 보여준다.

이번 ‘H-STAR Theatre’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무대에 서는 ‘H-STAR FESTIVAL’ 출신 실력파 신예 9명의 배우는 3명씩 3팀으로 나뉘어 코미디 장르의 ‘로키’, 서스펜스 장르의 ‘루시퍼’, 하드보일드 장르의 ‘빈디치’ 세 편을 공연할 예정이다.

‘카포네 트릴로지’는 형식상 무척 도발적인 작품이다. 객석과 무대 사이의 거리가 없다. 다시 말해, 사건이 벌어지는 미국 시카고 렉싱턴호텔 661호라는 공간에 무대뿐만이 아니라 객석도 포함됐다. 1923·1934·1943년으로 시간적 배경만 달리할 뿐 관객이 어느 연극을 보더라도 완벽하게 재현한 렉싱턴호텔 661호에 들어와야 한다.

에든버러(2014)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전 세계 언론과 관객의 찬사를 받았던 화제작으로, 2015~2016년 한국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연이어 기록하며 최고의 흥행작으로 자리 잡았다.

오진선 기자 sumaurora@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