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창작뮤지컬 ‘팬레터’가 대만에서 공연을 펼친다.
뮤지컬 ‘팬레터’는 오는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대만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NTT)에서 현지 관객과 만난다.
NTT는 대만 국립 공연예술 센터 산하 1호 국립극장이다. 뮤지컬 ‘팬레터’의 공연은 여름 시즌 우수한 해외 작품(창작 뮤지컬 1편, 라이선스 뮤지컬 1편)을 선정하는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대만 현지에서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러브콜을 받은 ‘팬레터’의 대만 공연 부제는 ‘팬레터 : 빛에서 온 편지’다.
NTT 관계자는 “‘팬레터’가 한국 순수 창작 뮤지컬로는 대만에서 올리는 첫 케이스”라고 전했다. 이번 대만 공연에는 배우 김종구(38), 이규형(35), 문태유(34), 소정화(33), 김히어라(29) 등이 출연한다.
‘팬레터’는 1930년대 경성에서 팬레터를 계기로 문인들 세계에 들어가게 된 한 작가 지망생의 성장 이야기다. 당대 최고의 문인인 김유정과 이상 등 문인들의 일화를 모티브로 해 당시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팬레터’의 대만 타이중 공연은 오는 22일부터 온라인 티켓예매처 아츠티켓 (www.artsticket.com.tw)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황정윤 기자 newsone@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