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관광청 뉴스 2018 마카오 음력설 퍼레이드 개최

[마카오정부관광청] 2018 마카오 음력설 퍼레이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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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정부관광청에서는 오는 2월 18일과 24일, 황금개띠의 해 무술년을 축하하는 ‘음력설 퍼레이드(Parade for Celebration of the Year of the Dog)’를 개최한다.

음력 설 당일인 2월 16일에는 마카오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지 성 바울 성당의 유적 앞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재물의 신이 나눠주는 라이시와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어 초대형 용탈과 사자탈을 쓴 공연단이 등장, 화룡점정(畵龍點睛)의 의식을 갖는다. 이 의식은 용과 사자의 눈동자에 점을 찍는 것으로 용과 사자가 생명을 얻어 춤을 출 준비가 됐다는 의미를 갖는다. 액운은 물리치고 행운을 불러들이는 용과 사자의 흥겨운 몸짓을 따라 12지신의 탈을 쓴 공연단이 뒤를 따르며 행렬은 세나두 광장까지 이어진다. 광장을 가득 메울 만큼 큰 용의 모습은 쉽사리 볼 수 없는 장관이다.

마리아 헬레나 드 세나 페르난데스 마카오정부관광청장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음력설 퍼레이드가 작년에 비해 훨씬 큰 규모로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해외 8개국에서부터 참가하는 9개의 참가팀을 더해 총 25개의 참가팀의 1,000여 명이 넘는 공연단 및 15개의 플로팅 카가 2월 18일 오후 8시 서완호수 광장을 출발해 마카오 사이언스센터까지 행진하며 1차 퍼레이드를 갖고, 이어 24일에는 마카오 반도 북부 파테인 거리에서 출발, 이아혼 마켓 가든까지 2차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해마다 늘어나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우천시에도 퍼레이드를 조망할 수 있는 2,300여 개의 좌석 및 훨씬 여유로운 스탠딩 관람 구역이 마련될 계획이다.

마카오정부관광청에서는 지난해 60,000여 명의 관람객에 더해 올해는 10~20% 늘어난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플로팅 카는 오는 3월 4일까지 탑섹광장에 전시돼 퍼레이드의 여운을 느낄 수 있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