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해운대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구남로 문화광장에 ‘매립형 음악분수’ 생긴다

해운대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구남로 문화광장에 ‘매립형 음악분수’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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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해운대 구남로 문화광장에 음악분수가 생긴다.

이에 해운대구는 지난 30일 구남로 문화광장에서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악분수 착공식을 가졌다.

해운대구는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올해 4월 완공을 목표로 음악분수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음악분수는 해운대해수욕장 주 출입로이자 보행자 중심 문화광장으로 새롭게 조성된 구남로의 중간 지점(우동 1332번지 일원)에 길이 42m, 폭 8m 규모로 조성된다.

최첨단 수경시설인 바닥분수 형태로 분수시설 전체가 매립형이라 평소에는 보행자가 안전하게 걸어 다닐 수 있다.

광장 곳곳에 설치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다채로운 분수 쇼를 연출하고 밤에는 바닥 전체를 대형스크린 삼아 조명쇼를 연출하는 ‘미디어 파사드 쇼’도 사계절 내내 선보여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구남로는 지난해 8월부터 길이 490m, 폭 15m의 보행자 중심 문화광장으로 새롭게 조성돼 버스킹 페스티벌,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해운대라꼬 빛축제 등 다양한 문화 축제 및 공연을 펼쳐 볼거리와 젊음이 넘치는 거리로 변모한 바가 있다.

빅데이터 상권 분석 결과, 구남로 문화광장 조성 후 구남로 일대 방문객과 상가 매출은 16%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대구는 계속해서 이곳의 문화콘텐츠를 확충해 관광객 유치, 상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구남로 문화광장 매립형 음악분수는 지난해 8월 음악분수 설계 공모를 거쳐 10월 입상작을 선정했다. 이후 조형물 심의, 주민설명회, 특허공법 심의 등 음악분수 조성을 위한 내·외부적인 모든 절차를 거쳐, 30일 착공식을 가졌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문화광장으로 탈바꿈한 구남로에 음악분수가 더해진다면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해운대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운대 하면 떠오를만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