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가 지난 12월 12일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MICE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MICE 얼라이언스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MICE 얼라이언스상은 전국 13개 시도의 지역 MICE 얼라이언스 중 올해의 활동 및 협력사례가 가장 우수한 얼라이언스를 운영한 기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올해 타이베이와 오사카에서 얼라이언스 공동 단독 MICE로드쇼를 개최하고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 및 분과회의를 진행한 점 등을 이번 수상의 주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올해 중국 사드 갈등 및 북핵 이슈 등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2,000여 명이 참석하는 ‘2020 국제물류협회세계총회’를 비롯해 1,500명이 참가하는 ‘2021 세계지구과학총회’와 ‘2021 아시아변리사회’ 등 올해 65건의 신규 국제회의를 유치했다.
부산 MICE 얼라이언스는 지역 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부산 소재 MICE업계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지난 2010년 70개사로 출범해 2017년 현재 137개사가 가입돼 있다.
특히 올해는 MICE 유치마케팅, 개최지원, 교육개발, 통계의 4개의 분과로 개편해 얼라이언스 회원사 간 실질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또, 실무자 교육, MICE 리더스 워크샵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 진행으로 업계 경쟁력 강화 및 동반성장을 위한 토론의 기회도 제공했다.
더불어, 지난 12월 7일 아르피나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17 부산 MICE얼라이언스데이’에서는 1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올해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함께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한편 부산에서는 부산관광공사 외 여호근 동의대 교수가 개인학술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부산관광공사 강다은 컨벤션뷰로팀장은 “국내외 어느 도시보다 부산의 MICE 업계 협력이 가장 긴밀하고 적극적”이라며 “앞으로 업계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