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엄정화가 레트로퀸으로 귀환했다.
지난 12월 13일 엄정화가 신보 ‘The Cloud Dream of the Nine(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 파트2 ‘두 번째 꿈’을 발표했다.
지난해 발매한 파트1에 이어 1년 만에 선보인 파트2는 ‘엔딩 크레딧’을 타이틀로 한다. 프라이머리와 수란이 작곡하고 행주와 프라이머리가 작사했다. 엄정화는 선미의 ‘가시나’, ‘24시간이 모자라’로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리아킴과 협업해 뮤지컬을 보는 듯한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뛰어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앞서 선공개된 뮤직비디오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노래 가사와 어울리는 무대 위의 화려한 엄정화의 퍼포먼스와 이를 아래에서 지켜보는 엄정화 등 마치 1980년대 마돈나를 떠올리게 하는 감각적인 무드가 돋보였다.
‘엔딩 크레딧’외에도 이효리와 함께 부른 ‘딜루젼’도 이목을 끌었다. 이민수와 김이나가 의기투합해 완성한 곡으로 엄정화와 이효리가 대화를 주고받듯 서로 받아치는 가사와 멜로디, 비트가 모두 중독적이다. 한국과 시대를 대표하는 두 섹시 아이콘의 만남이 담긴 ‘딜루젼’은 공개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오진선 기자 sumaurora@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