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맛집 문곡송어장횟집 (하늘샘송어횟집)

[영월 추천 맛집] 문곡송어장횟집 (하늘샘송어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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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헬스장’ 운영하는 송어양식장, 선홍빛의 쫀득쫀득한 속살은 ‘민물회의 제왕’ 

담백하면서도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인 송어회의 붉은 살과 더불어 소주 한잔, 세상에 부러울 게 없다.

영월군 북면에는 역사와 전통의 ‘문곡송어장횟집’(대표 엄화열)이 있다. 엄 대표는 지난 1979년 우리나라 최초로 송어양식장을 시작했다.

현재는 연간 10만 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엄 대표가 양식장을 운영하는 지침은 건강을 생각하는 양식장이다. 송어를 양식하는 물도 다른 곳에 비해 특히 깨끗한 땅에서 샘솟는 용천수다. 지난 2005년 말라카이트그린 파동 때도 이곳은 불검출 업소로 확인됐다.

“국민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자연산 송어와 제일 가깝게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먹어서 해로운 약품은 일체 치지 않습니다.”이곳이 다른 양식장과 다른 점은 일명 ‘다이어트 헬스장’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고기를 양식장에 가둬 키우면 운동량이 적어 살이 무르게 된다. 다이어트 헬스장은 고기가 계속 움직일 수 있도록 물을 회전시키는 시설로 2년 동안 양식된 송어를 이곳에서 일정 기간 운동을 시킨 후 내보낸다. 그렇기에 손님상에 올랐을 때 고기의 육질이 쫀득쫀득하다. 이렇게 양식된 송어는 도매로 팔려나간다.

엄 대표는 양식장과 횟집을 병행해 운영하고 있다. 공해가 없는 곳에서 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송어를 직접 양식 하면서 음식점을 운영하니 더욱 든든하게 믿음이 간다. 양식장에서 바로 잡아 요리하기 때문에 싱싱함은 최고. 고추나 상추 등 대부분의 야채는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것들이다.음식점에서는 ‘민물회의 제왕’이라 부를 수 있는 송어회와 송어찜, 송어튀김, 송어매운탕 등 송어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선홍빛을 드러내는 화려한 속살은 보기만 해도 침샘을 자극한다. 한 점 집어 입안에 넣으면 신선함과 담백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송어를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미리 예약을 하면 영계백숙과 된장찌개도 나온다. 별미로는 싱싱한 송어를 회 뜨고 난 다음 그 뼈를 튀긴 송어뼈튀김이 특히 인기다.

“한번은 항공기 조종사 한 분이 비행기를 몰고 가다 우연히 이쪽 상공을 지나갔는데 양식장과 어우러진 자연환경이 너무 멋져서 물어물어 찾아왔다고 하더라구요. 음식 드시고는 너무 맛있다고 하셨는데 기억에 오랫동안 남아있습니다.”

엄 대표는 앞으로 영양가 높고, 믿을 수 있는 양질의 송어를 생산하고, 송어를 이용한 고급요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찾아가기 제천에서 영월로 오는 사차선 국도 연당IC에서 내려 평창 쪽으로
문의 033)372-8600
주차 관광버스 5대. 일반승용차 30대 카드 가능 (좌석수 220석)
주소 강원도 영월군 북면 하늘샘길10-4 (문곡2리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