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김윤주 군포시장이 독서 및 출판문화를 진흥시킨 공로로 (사)한국출판인회의 ‘올해의 출판인’으로 선정돼 특별상을 받았다.
국내 450여 개 출판사를 회원으로 둔 (사)한국출판인회의(회장 강맑실)는 지난 2001년부터 독서와 출판문화 향상에 기여한 인물들을 ‘올해의 출판인’으로 선정해 오고 있다. 올해 수상자 중 지방자치단체장은 김 시장이 유일하다.
김 시장은 2014년에 군포시를 정부 지정 ‘대한민국 책의 도시’ 제1호로 만든 장본인이기도하다. 그는 6개의 공공도서관과 북카페, 미니문고, 책 읽는 아파트 등 생활밀착형 독서환경 조성으로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또 매년 ‘군포의 책’을 선정해 시민 릴레이, 북 콘서트, 대학생·청소년 토론대회, 시민 골든벨 등 다양한 독서문화운동을 펼쳐 시민들의 독서활동을 장려해왔다. ‘독서대전’ ‘밥이 되는 인문학’ ‘신인문학상’ 등 참신하면서도 유행에 맞는 독서콘텐츠를 도입한 점도 한몫 했다.
특히,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국장급 직책을 본부장으로 둔 독서진흥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중앙도서관의 열람실 재배치를 통해 도서관 본연의 기능을 되찾는 기능전환사업을 펼쳤다. 이는 지금까지도 전국의 많은 기관 및 단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외에도 ‘군포책마을’과 ‘그림책박물관공원’ 등의 사업도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어 군포시는 책의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김 시장은 “책나라 군포를 표방하고 있는 군포시는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연중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시의 독서정책에 평소 힘을 실어주신 시민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