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시장 원경희) 공립박물관인 ‘명성황후 기념관’이 경기도의 심사과정을 거쳐 지난 1일 자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16조에 의거 ‘박물관(2종 기념관)’으로 신규 등록됐다(경기도 등록 제17-박-05호).
경기도 여주시 명성로 71(능현동) 명성황후 유적 내에 있는 명성황후 기념관은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실로 나눠져 있다. 이곳에는 명성황후 편지, 고종 어필 편액, 여흥 민씨 족보 등 137점의 유물을 소장 및 전시하고 있다.
기념관 외에도 명성황후 유적지에는 명성황후 생가(경기도 유형문화재 제46호), 명성황후 탄강구리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41호), 감고당이 위치해 명성황후의 생애와 우리의 근대사를 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들이 모여 있어 매년 13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명성황후 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박물관 등록을 계기로 각종 전시, 교육, 문화행사, 전통혼례 등 우리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시설로 발돋움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