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규 제천시장이 지난 5일 수산면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2017년 공공비축 미곡 수매’ 현장에 참여해 올해 쌀 작황을 점검하고 농업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매입 관련자들에게 매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보관창고 등을 점검하며 정부양곡 매입 추진 상황 전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농업인들과 미곡을 함께 운반하면서 쌀값 하락과 FTA 등 대내외적으로 힘든 한해를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그는 “정부양곡 수매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농업인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며 “정부의 매입 가격 최종 결정에 따라 조속히 정산액을 지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이날 진행된 수매를 끝으로 2017년산 공공비축 및 시장경리미곡 매입을 완료한다.
제천RPC와 봉양농협주포공판장, 수산종합운동장 총 3개소에서 6일간 진행된 이번 수매는 제천시와 농산물품질관리소 등 7개 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해 농업인들이 수확한 건조 벼를 매입했다.
매입 품종은 오대, 운광 2가지 품종으로 매입 시 농업인에게 중간정산금을 지급했으며, 통계청이 조사한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 조사 결과에 따라 매입 가격을 최종 확정해 농가에 사후 정산할 예정이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