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시장, 재난안전회의 이어 구청장·군수 정책회의 주재…매월 넷째 주 정례화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추경호 대구시장이 산불조심기간을 앞두고 시와 구·군의 재난 대응태세를 점검하며 시민안전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을 주문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시장·구청장·군수 정책회의도 매월 정례적으로 열어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추 시장은 지난 26일 오후 구·군 부단체장과 재난안전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을철 재난안전 추진상황 대책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오후 6시에는 민선 9기 제2회 ‘시장·구청장·군수 정책회의’를 열었다. 하루 두 차례 회의를 잇달아 열고 재난 예방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시와 구·군의 공조를 강조한 것이다.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이어지는 산불조심기간을 앞두고 산불 예방은 물론 노후시설물과 공장·창고 화재 등 주요 안전 현안에 대한 선제 대응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앞서 추 시장은 지난 20일 간부회의에서도 내년도 본예산 편성의 최우선 방향으로 시민안전 확보를 제시했다. 당시 그는 “재정 여건이 어렵더라도 안전은 반드시 챙겨야 할 분야”라며 시민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민생과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실효성 있는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는 2026~2027년 산불방지 대책과 가을철 5대 분야 안전점검, 노후시설물 안전점검, 공장·창고 화재안전 실태조사 등 4대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추 시장은 산림 인접지역의 화목보일러와 농막 등 화재 취약시설, 상습 소각지역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산불 발생 시에는 시와 구·군, 소방 등 관계기관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조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행락시설과 등산로, 어린이놀이시설, 노후시설물, 공공시설 등 가을철 안전점검 대상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도록 했다. 장기간 공실 상태였다가 방문판매장 등으로 활용되는 취약시설도 적극적으로 찾아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공장·창고 화재안전 실태조사는 구·군과 소방이 합동으로 추진하고, 위험요인 개선부터 후속관리까지 관계기관 간 정보를 공유해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없애도록 했다. 특히 구·군 부단체장들에게 서류상 점검이나 형식적인 보고에 그치지 말고 현장을 직접 찾아 위험요인과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시장·구청장·군수 정책회의에서는 산불 예방과 공장·창고 화재안전 실태조사 등 시민안전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지원과 불법 소각 금지 홍보를 강화하고, 산림 인접지역의 취약시설 점검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초기 진화를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공장·창고 화재 예방을 위한 합동 점검도 추진한다. 대구시는 연면적 500㎡ 이상 공장·창고 8,457동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1단계 조사 대상 297동의 건축·소방·안전 분야 위험요인과 위법사항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장·구청장·군수 정책회의를 매월 넷째 주 월요일에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9월 민선 9기 들어 재개된 정책회의를 정례화해 시민안전과 시정 주요 현안, 구·군별 지역 현안을 상시 공유하고 공동 해결이 필요한 과제는 함께 해법을 찾겠다는 취지다.
추 시장은 “시민들께서 불안하지 않도록 ‘안전에는 지나침이 없다’는 자세로 긴장감을 가지고 철저히 대응해 주시기 바란다”며 “소방관과 구·군 산림 재난 대응단, 시 재난안전기동대 등 현장 대응 인력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도 철저히 수립·이행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구청장·군수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현안을 함께 풀어가겠다”며 “시와 구·군이 원팀이 돼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대구를 만들고 지역 현안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