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의 지난 20일 서구의 캐릭터 ‘해온이’가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9백여 명의 지역 주민들과 서구청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설문을 통해 ‘해온이’의 이름과 디자인을 선정했다. 그래서 탄생한 해온이를 지난 6월 광주 지역 자치구 가운데서는 최초로 SNS 캐릭터로 선보였다.
서해온. 광주 서구 SNS캐릭터 ‘해온이’의 본명이다. 서구의 상징 새인 해오리와 따뜻할 온(溫)이 합쳐진 것으로 따뜻한 서구를 상징한다. 해오리를 형상화한 ‘해온이’는 깜찍하고 친근한 모습이 특징이며 ‘해온이’이의 빨간 볼은 따뜻한 마음씨를 내포하고 있다. 이는 광주 서구청의 구정방침인 ‘따뜻한 복지공동체 구현’의 염원을 담은 것이기도 하다. 알록달록 색동저고리를 입고 있는 두 날개는 높은 비상을 의미한다. 서구의 더 큰 성장과 끊임없는 발전을 위한 지역민들의 의지를 담아냈다.
지난 10월 14일부터 일주일간 열린 서창들녘 억새축제에서 해온이는 개·폐막식은 물론 힐링콘서트, 스타가요 퍼레이드 등 각종 문화공연에 자리를 함께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축제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또 지난 2일 상무시민공원에서 개최된 주민 자치 한마당행사에서도 해온이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과 체험부스에 참여해 주민들의 발걸음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해온이는 다양한 공익 이벤트에 주인공으로 나서기도 했다. 6월에는 서구청 공식 페이스북 등 온라인 3개 채널과 오프라인을 통해 출시 기념 이벤트로 처음 그 모습을 선보였다. 서구 SNS 사이트에서 해온이와 댓글 인사를 하거나, 서구청, 풍암호수, 유스퀘어 등 서구 관내 5개 지역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개인 SNS에 태그를 거는 SNS 유저들에게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했다.
해온이를 관리하는 서구청 최슬기 실무관은 “단순 캐릭터가 아니라 구청 직원으로서의 역할까지도 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생활 속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따뜻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