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청군, 도내 외국인 유학생 초청 ‘동의보감촌 팸투어’ 실시
산청군은 지난 9월 17일 제17회 산청한방약초축제에 맞춰 경상대, 창원대, 경남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100여 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했다. 이번 팸투어는 주한 외국인이 100만 명에 이르고, 다문화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한국의 전통문화와 산청의 우수한 문화유산 및 관광 명소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팸투어에 참여한 중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인도, 페루 등 10여 개국 출신 유학생들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인 남사예담촌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한옥과 농촌 생활을 엿보고 전통놀이, 한방 족욕 등을 체험했다. 또한 최근 대한민국 웰니스관광 25선으로 선정된 동의보감촌에서 개최되고 있는 산청한방약초축제를 관람하면서 한국의 전통의약인 한방과 산청의 우수한 약초, 한방 약초음식 등을 맛봤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 최초로 목화를 재배한 곳을 기념하는 유적지인 목면시배유지에서 한국 전통의복 문화를 접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허기도 산청군수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낯선 곳인 산청에 대해 잘 알게 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고국의 가족, 친지, 친구들에게 산청의 매력을 널리 소개해 달라”고 전했다.
2. 목포시, 해상케이블카 시대 여는 첫 삽 떴다 목포시는 지난 9월 15일 신안비치호텔 야외주차장에서 박홍률 목포시장, 박지원 국회의원, 조성오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목포해상케이블카 김성운 대표이사, 시민 등 약 1,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하고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해상케이블카를 통해 1,000명 정도의 간접 고용 일자리가 창출되고, 예상 탑승객 100만 명과 연간 1천억 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해상케이블카는 다도해와 유달산의 비경, 목포대교, 고하도 유원지 등과 함께 목포를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시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완공 시기에 맞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계 사업과 세계를 무대로 한 전략적인 홍보”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유달산 서면에서 출발해 유달산 관운각 인근 상부 승강장을 지나 목포 앞바다 위를 통과해 고하도를 거쳐온다. 총 길이는 국내 최장인 3.23㎞(해상 0.82㎞, 육상 2.41㎞)로 설치사업은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해상케이블카는 지난 197년부터 시도된 목포시민의 염원으로 30년 만에 전액 민간자본으로 추진하게 됐다. 목포시는 운영 수익이 사업자만이 아니라 시민에게도 돌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르면 법인은 시민 공모주 10%(50억 원)를 할애해 시민참여형으로 모집하고 매년 총매출액의 3%를 시에 공익 기부하도록 했으며, 설립되는 법인의 소재지는 목포로 한정했다. 또 직원의 50% 이상을 지역주민으로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3. 경남 고성군, ‘고성정성한우’ 브랜드 출범식 개최
이날 출범식에는 이향래 군수 권한대행, 황보길 군의회 의장, 최명호 농협중앙회 고성지부장, 지역기관 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고성정성한우는 타 축산물 브랜드의 문제점 분석을 통해 개선점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킨 특색 있는 브랜드이다. 군은 브랜드 개발을 위해 2007년부터 군에서 자체 개발한 안전축산물 생산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그 결과 현재 27개 농가의 상시 사육두수 3천두 규모의 고성정성한우 브랜드를 출범하게 됐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이 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출범식을 통해 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해 일반 한우와 차별화를 두고 친환경 안전축산물 생산에 앞장서는 참여 농가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급변하는 축산물 시장에서 정성한우가 그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이번 브랜드 출범식이 고성지역 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안전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4. 합천군, 메밀꽃밭으로 ‘인생 사진’ 찍으러 오세요 합천군은 지난 9월 15일 가족 또는 친구, 연인끼리 인생 사진(한 사람의 인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할 정도의 굉장히 잘 찍힌 사진을 일컫는 유행어)을 찍기 위해서 관광객들이 합천의 메밀꽃밭으로 모여들고 있다고 밝혔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의 기운이 완연한 요즈음 합천에는 카메라를 든 관광객들이 모이고 있다. 합천군은 잡초만 무성했던 황강변을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메밀꽃 재배단지(2㏊)를 조성해 하얀 메밀꽃이 가득 피어 마치 소금을 흩뿌린 듯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곳을 찾은 한 관광객은 “특히 새벽녘에는 강변의 안개와 조화를 이뤄 꿈속에 있는 몽환적 느낌이다”라고 표현했다. 합천군에서는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옛 풍취를 느낄 수 있도록 장승과 원두막도 설치했다. 이는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허수아비 콘테스트를 개최한 후 허수아비를 전시하고 있어 포토존으로서는 최상의 공간을 제공한다. 향후 합천군은 메밀을 수확한 후 관내 이웃들에게 나눔 행사를 할 예정이며, 지속해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양귀비꽃, 작약꽃 등을 재배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정년효 소장은 “앞으로 이 지역을 관광 명소화하기 위해 이색 허수아비 콘테스트, 사진 공모전, 노래자랑 대회 등 소규모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 축제의 고장 하동군, 세계축제도시 선정 하동군은 지난 9월 14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시에 열린 제62회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총회에서 ‘2017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돼 행사에 참석한 김대형 부군수가 공식 깃발과 인증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지난 7월 섬진강 재첩 축제에 스테판 킹 세계축제협회 의장과 해외 유명 공연팀을 초청해 황금 재첩 잡기 등 재첩 축제의 진수를 보여주기도 했다. 세계축제협회는 이번 평가에서 4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야생차문화축제, 여름대표 축제인 섬진강 재첩 축제, 경관보전사업으로 시작해 국내 최고의 가을 꽃축제로 승화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등 각종 축제를 통해 연간 약 6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점을 높이 샀다. 또 올해 야생차문화축제에서 미국 센트럴 워싱턴 스테이트페어를 운영하고,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간담회를 하는 등 국제적 이미지 향상과 농·특산물 판매, 숙박·음식점 이용 등 지역경제에 미친 파급효과가 390억 원에 이른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섬진강 재첩 축제의 경우 지난 7월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TV 분야의 TV 기록, 상품 분야의 티셔츠, 프로그램 분야의 환경 등 3개 부문, 야생차문화축제는 홍보출력 분야의 포스터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하동군은 세계축제도시에 선정됨에 따라 웹사이트·출판물·책자 등의 공식자료에 세계축제도시 로고를 정식 사용할 수 있다. 또 세계 각국의 언론매체에 전파돼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효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6. 서울시, ‘방탄소년단’ 서울 관광 모델 된다 케이팝(K-POP) 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상을 수상한 대세 한류스타 방탄소년단(BTS)이 서울관광 모델로 나서 전 세계에 서울의 명소들을 홍보한다. 서울시는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서울 관광 광고 ‘BTS’s Seoul Life’가 이달 중순부터 TV와 온라인으로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방영된다고 밝혔다. KBS World, tvN Asia 등 해외 TV 채널을 통해 1천여 회 방영되며 유튜브, 페이스북, 유쿠 등 디지털 플랫폼으로도 전 세계에 방영될 예정이다. 또 서울 관광 홈페이지, 서울 관광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으며 해외 관광설명회와 교역전, 그리고 서울 홍보부스에서도 상영할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은 서울로7017을 산책하고 한강공원에서는 멤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SNS에 올리고 수상스키도 즐긴다. 서울의 맛집을 찾아 음식을 먹으며 “이모!”를 부르기도 하고 잠실운동장에서 신나는 음악공연을 즐기는 등 서울사람들이 실제 즐기는 일상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실제로 지난 8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운영한 서울 관광 체험부스에서 방탄소년단의 서울 관광 광고를 미리 선보였을 때 대만 현지 팬들이 광고를 보기 위해 몰려 홍보부스가 만원을 이룰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방탄소년단은 서울관광 광고모델 뿐만 아니라 서울관광 명예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면서, 전 세계에 서울을 알리고 글로벌 팬들을 서울 관광객으로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7. 보성군 ‘제5회 세계 차 박람회·세계 차 품평대회’ 개최 차(茶)의 고장 보성군이 주최하고 초의다문화연구원과 세계 차 품평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17 보성 세계 차 박람회·세계 차 품평대회가 지난 9월 1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세계 차 박람회·세계 차 품평대회는 9개국 20명의 차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녹차, 청차, 홍차, 블렌딩 차, 흑차 등 5개 부문에서 세계적인 명차를 선정하기 위해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이날 세계 차 품평대회장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차 품평대회’에서 입상하는 녹차, 발효차, 떡차 등 3개 분야 10개 제품에 대해서는 세계 차 품평대회 자동 출전권이 부여된다. 세계 차 박람회장에는 200여 개의 부스를 갖추고 보성차 및 하동, 해남, 강진 등 국내 주요 명차들과 해외 차 산업관 등을 운영하며 보성차 홍보와 더불어 해외시장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제1호인 보성 녹차의 소비 촉진과 국민 건강을 위해 발효차, 블렌딩 티 등 차 연관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실질적인 차 수요를 창출하고 국제 차 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하는 등 차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8. 괴산군, 괴산 미니복합타운 조성 충북 괴산군이 괴산 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9월 14일 밝혔다. 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은 괴산읍 대사리 일원 20만㎡ 규모에 500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한 근린생활시설과 어린이집, 군립도서관 등 문화시설을 복합적으로 조성한다. 괴산군은 안정적인 택지공급을 통해 주택난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효과를 볼 것으로 보고 있다. 괴산군은 그동안 중원대학교 및 육군학생군사학교 개교, 발효식품단지, 유기식품산업단지, 대제산업단지 등의 산업시설 조성과 국립호국원 유치로 학생과 회사원, 시설종사원 등의 주거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주택단지 조성이 뒷받침되지 않아 큰 불편을 겪어왔고 민간차원의 주택건설은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주택문제를 해결하고자 2014년부터 LH와 협력해 복합타운 조성사업 계획을 추진해 왔다. 이번 조성사업은 괴산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에 대한 주거 대책으로 지역 주민의 생활 여건과 소득 여건을 고려해 저소득층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과 주거 수요를 반영했다. 또한 분양주택, 지역 주민이 누릴 수 있는 문화시설 등을 적절히 배치함으로써 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계획해 체계적인 도시개발과 주민 삶의 질 향상까지 일석삼조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 군수는 “그동안 괴산은 문화시설 등 정주 여건이 청주, 음성, 증평 등 인근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해 인구유출이 심화해 왔다”며 “주택난 해소와 문화시설 충족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인구증가를 통해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