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 서울시, 청년 자존감 회복 돕는다…사회적 관계 형성 지원 강화

서울시, 청년 자존감 회복 돕는다…사회적 관계 형성 지원 강화

공유

청년인생설계학교·외로움 없는 서울 연계…부서 간 협력해 실질적 지원책 발굴

전병열 기자 chairman@newsone.co.kr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년들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사회적 관계 형성과 자존감 회복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오 시장은 27일 간부회의에서 한 일간지의 청년 기획기사를 언급하며 “청년들이 사회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스스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도시정부 차원의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오 시장은 “오늘날 청년들은 치열한 경쟁과 어려운 사회적 여건 속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조차 인정받기 힘든 현실에 놓여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사회가 청년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사회에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체감하고 자신의 역할과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청년들의 건강한 인정 욕구를 충족시키고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라고 주문했다.

오 시장은 청년 지원이 일자리 제공이나 심리상담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단순히 일자리나 심리상담만의 문제가 아니라 청년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문제”라며 서울시의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과 연계해 청년들의 현실과 특성에 맞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청년인생설계학교’를 통해 청년들의 자존감 향상과 진로 탐색, 소통 및 관계 형성을 돕고 있다. 청년들이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 복귀와 관계 회복을 지원하는 ‘서울청년기지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의 주요 사업인 ‘서울마음편의점’과 ‘외로움안녕120’을 통해 청년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소통 기회와 상담·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오후 오 시장 주재로 ‘외로움 없는 서울 시즌2’ 추진을 위한 정례간부회의를 열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각 실·국의 정책과 사업에 외로움 해소 및 사회적 관계 회복을 위한 지원 방안을 접목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부서 간 협력을 통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도 발굴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청년들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도시정부의 중요한 책무”라며 “청년 담당 부서뿐 아니라 관련 부서가 함께 협력해 청년들이 사회적 관계 속에서 인정받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