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아시아 첫 수교국이자 우방과의 깊은 인연… 부산-필리핀 교류 폭 대폭 넓힌다

아시아 첫 수교국이자 우방과의 깊은 인연… 부산-필리핀 교류 폭 대폭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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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산 필리핀 총영사 접견… 상반기 관광객 수 4위 기록 속 해양·관광 협력 가속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한국과 동남아시아의 오래된 우방인 필리핀과의 경제·문화적 교류를 한층 끌어올릴 전초기지가 부산에 마련된다.

부산광역시는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레아 빅토리아 카라다(Leah Victoria T. Carada) 초대 주부산 필리핀 총영사를 접견하고, 부산시와 필리핀 간 우호 협력 및 교류 확대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부임한 카라다 총영사는 현재 동구 초량동에 임시 사무소를 두고 정식 총영사관 개설을 위한 제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필리핀이 아세안 국가 중 최초 수교국이자 한국전쟁 파병국임을 언급하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어 2011년 부산시와 필리핀 세부주가 자매도시 협약을 맺은 이래 결실을 본 이번 총영사관 개설에 대해 “2024년 양국 정부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뒤 거둔 구체적 성과”라며 “지역 내 2천4백여 명의 필리핀 교민과 유학생, 기업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242만 명 중 필리핀 관광객은 중화권, 일본, 미국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매결연 15주년을 맞이한 세부주와의 관광·문화 교류를 바탕으로 총영사관 개소를 계기로 양측의 교류 성과가 한층 가시화될 전망이다.

특히 전 시장은 7천600여 개 섬으로 이뤄진 대표적 군도 국가 필리핀의 해양산업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세계적 해양도시인 부산과 스마트 항만 조성, 친환경 해양산업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더불어 오는 2028년 6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차 UN 해양총회에 필리핀 정상급 인사가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카라다 총영사는 “초대 총영사로 부임하게 돼 영광이며 총영사관 정식 개관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부산을 비롯해 경상·전라·제주 등 관할 지역과 필리핀 지방정부 간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