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부터 영농·가공·판매까지 현장 견학…지역 문화·생활환경도 살펴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부산지역 예비 귀농귀촌인 32명이 경남 함양군을 찾아 농업 현장과 정주환경을 살피고 농촌 정착 가능성을 모색했다.
함양군은 지난 9월 30일 부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 교육생 32명을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함양군 귀농귀촌 현장체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함양의 정주 여건과 영농 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지역 자원을 경험하며 구체적인 정착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먼저 함양군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를 방문해 귀농귀촌 지원정책과 정착 제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센터 내 주요 시설과 주거 공간을 둘러보며 초기 정착에 필요한 정보와 생활 여건을 확인했다.
관내 선도 농가에서는 딸기와 양파 재배 현장을 견학하고, 농산물 생산부터 온라인 판매와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 커머스)까지 이어지는 농업 경영 사례를 살펴봤다. 수제청 만들기 체험에도 참여해 농산물 가공과 상품화 과정을 경험하고 부가가치 창출 방안을 알아봤다.
지역의 생활환경과 문화자원도 체험 일정에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상림공원과 로컬푸드 매장을 방문해 지역 환경과 농산물 유통 현장을 둘러봤으며, 개평한옥마을과 일두고택을 탐방했다. 솔송주를 활용한 칵테일 체험을 통해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관광·체험 프로그램으로 연결되는 사례도 살펴봤다.
체험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귀농귀촌 준비가 막연했는데 정책 설명부터 가공과 체험 현장까지 직접 경험하면서 농촌에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구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귀농을 단순히 농사를 짓는 것으로만 생각했지만, 가공과 판매, 체험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인상 깊었다”며 “정착하기 전에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함양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을 준비할 때는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자신의 여건에 맞는 정착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함양의 영농 및 생활 여건을 충분히 경험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현장 체험과 정착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