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시장, 주한스웨덴대사 접견…2027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2028 유엔해양총회 계기 협력 강조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부산시와 스웨덴이 해양·항만 분야를 비롯해 경제와 산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지난 1일 오후 5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칼-울르프 안데르손(Karl-Olof Andersson) 주한스웨덴대사를 만나 부산과 스웨덴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 시장은 이날 접견에서 지난해에 이어 부산을 다시 방문한 안데르손 대사를 환영하며 양측의 지속적인 교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데르손 대사 역시 부산을 다시 찾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 시장은 한국과 스웨덴이 1959년 수교 이후 60년 넘게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양국 관계의 역사적 의미도 되짚었다.
특히 6·25전쟁 당시 스웨덴이 부산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군인과 민간인을 치료한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스웨덴 빅토리아 왕세녀와 대표단이 부산을 찾아 태종대 의료지원단 참전 기념비와 스웨덴 참전 기념비를 참배하고 부산현대미술관 등을 방문한 바 있다.
양측은 해양·항만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도 논의했다. 부산은 2027년 세계항구도시협회 세계총회와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세계 각국의 해양·항만 관계자들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항구도시협회에는 스웨덴의 스톡홀름, 예테보리, 말뫼 등이 회원도시로 참여하고 있다. 전 시장은 두 국제행사를 계기로 스웨덴 주요 인사와 도시 대표들이 부산을 찾아 해양·항만 분야의 경험과 정책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부산과 스웨덴이 바다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다는 공통점도 협력 확대의 기반으로 제시됐다. 전 시장은 친환경 선박과 스마트 물류 등 해양·항만 분야뿐 아니라 경제·산업 분야에서도 양측의 강점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넓혀가자고 말했다.
문화 분야 교류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에서는 올해 9월 제15회 스웨덴영화제가 열려 영화의전당에서 스웨덴 영화 9편이 상영되는 등 양국 간 문화 교류가 진행됐다.
전 시장은 이날 접견을 마무리하며 “오늘 대사님과의 만남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과 스웨덴 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양측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부산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