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철우 경북지사, 민선 9기 첫 기업 행보… 에코프로와 이차전지 협력 강화

이철우 경북지사, 민선 9기 첫 기업 행보… 에코프로와 이차전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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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프로젝트 추진 논의… 영일만 산단 인프라·투자 확대 협력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기업 현장 행보로 포항 에코프로를 찾아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상북도는 15일 포항 영일만산업단지 내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본사에서 ‘경상북도-에코프로 비즈니스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박용선 포항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8년간 이어진 경북도와 에코프로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경북도와 에코프로의 협력은 지난 2016년 포항 리튬이차전지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1천500억 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후 에코프로는 포항캠퍼스를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해 현재까지 투자액은 4조9천억 원에 달하고, 고용 인원도 3천700여 명 규모로 늘었다.

에코프로는 올해 포항 4캠퍼스를 본격 가동하며 연간 27만 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포항시 전체 수출에서 이차전지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1%에서 2023년 38.5%로 크게 확대됐다.

간담회에서는 영일만 산업단지 이차전지 염폐수 전용 처리장 구축과 5성급 호텔·리조트 조성, 공동기획 태스크포스(TF) 운영 등 민관 공동 프로젝트도 주요 안건으로 제시됐다.

이철우 지사는 기업 지원을 넘어 기업과 함께 사업을 기획하고 투자하는 새로운 민관협력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차전지 염폐수 처리 인프라는 산업 경쟁력뿐 아니라 환경 측면에서도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며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북의 과제인 만큼 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자급률이 높은 지역의 기업들이 높은 전기요금 부담을 겪고 있다”며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를 조속히 시행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은 “민선 9기 첫 기업 방문지로 에코프로를 찾아준 데 감사드린다”며 “지역에 뿌리를 둔 향토기업으로서 지역경제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에코프로가 이차전지 소재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업 경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포항시가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민선 7·8기가 기업 친화를 중심으로 한 민관협력 1.0이었다면 민선 9기는 기업과 함께 기획하고 투자하는 ‘기업 동행 경북’ 민관협력 2.0″이라며 “기업과 지방정부가 공동체로서 미래 프로젝트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