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결재로 시정혁신 선언…현충탑 참배부터 직원·노조 소통까지 현장 행보 이어가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1일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민선 9기 공식 일정에 돌입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앞세운 시정 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첫 결재에는 ‘열린고양 프로젝트’를 담아 행정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민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일산서구 덕이동 고양시 현충공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헌화·분향하며 민선 9기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제1부시장과 3개 구청장, 실·국·소장 등 간부 공무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참배를 마친 그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시정의 중심에 두고 책임 있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9시 30분에는 시청 본관 2층 열린시장실에서 민선 9기 첫 결재를 진행했다. 첫 결재 안건은 시정 혁신의 청사진인 ‘열린고양 프로젝트’였다.
프로젝트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개방형 시정을 구현하기 위한 ▲문턱 없는 시장실 조성 ▲고양시장 직통 문자 제도 운영 ▲시정회의 온라인 생중계 ▲고양시 대표 캐릭터 ‘고양고양이’ 운영 정상화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개방 등 ‘개방·소통·참여·활력·공유’의 5대 전략과제가 담겼다.
이에 따라 시장 집무실은 시청 본관 1층으로 이전하고, 시민 누구나 시장에게 직접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직통 문자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기존 내부회의를 시민에게 공개하는 시정회의로 전환해 정책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중단됐던 도시 캐릭터 사업과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개방도 다시 추진한다.
민 시장은 “민선 9기의 첫 결재에는 행정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과의 거리를 좁히겠다는 시정 혁신 의지를 담았다”며 “끊임없는 소통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멈춘 고양을 다시 뛰게 하겠다”고 말했다.
첫날 현장 행보도 소통에 초점이 맞춰졌다. 민 시장은 시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줄을 서 배식을 받고 점심을 함께하며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다. 이어 오후에는 전임 시장 시절 폐쇄됐던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역사관과 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민주주의와 인권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또 고양시공무원노동조합을 방문해 노조 간부들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건강한 노사관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민경선 시장은 이날 오후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민선 9기 시정 비전과 철학을 시민들에게 공식적으로 밝히며 새로운 시정의 출발을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