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청년 농업인들 논으로 모였다… 함양 4-H연합회, 프리미엄 쌀 ‘밀키퀸’ 모내기

청년 농업인들 논으로 모였다… 함양 4-H연합회, 프리미엄 쌀 ‘밀키퀸’ 모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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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학습포서 영농기술 공유·실전 경험 축적… 수익금 일부는 이웃돕기 기부 예정

초여름 햇살이 내리쬐는 논에서 청년 농업인들의 분주한 손길이 이어졌다. 모판에서 옮겨진 어린 벼들이 가지런히 심기며 풍년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함양군4-H연합회는 2일 유림면 국계리 공동학습포에서 회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품질 벼 품종인 ‘밀키퀸’ 모내기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청년 농업인들이 직접 논에 들어가 모를 심고 재배 방법을 공유하는 등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농작업을 넘어 영농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서로 나누며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공동학습포는 청년 농업인들이 함께 농사를 지으며 재배기술을 배우고 실전 경험을 쌓는 교육의 장이다. 회원들은 품종 선정부터 재배 관리, 수확까지 전 과정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현장 중심의 농업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이번에 재배하는 ‘밀키퀸’은 밥맛이 뛰어난 저아밀로스 계열 품종으로, 부드러운 식감과 높은 소비자 선호도로 프리미엄 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청년 농업인들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농업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올해 공동학습포 재배 품목으로 밀키퀸을 선택했다.

회원들은 이날 모내기를 시작으로 시비 관리와 병해충 방제, 잡초 제거, 수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함께 관리할 예정이다. 재배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은 각자의 농장 운영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농업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나눔으로도 이어진다. 회원들은 가을 수확 후 농산물 판매 수익금 일부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영농 활동을 통해 얻은 결실을 지역사회와 나누겠다는 취지에 회원들의 공감이 이어지면서 공동학습포는 청년 농업인의 성장과 나눔을 동시에 실천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기성 함양군4-H연합회 회장은 “바쁜 영농철에도 많은 청년 농업인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줘 감사하다”며 “회원 간 화합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고품질 농산물 재배 기술을 함께 연구하고 지역 농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