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노후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일대에서 재건축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주민들과 추진위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간담회에서는 사업 속도와 행정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이상일 후보는 통합심의와 특별건축구역 검토 등을 통해 사업 추진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후보는 지난 15일 오후 기흥구 한성1차 아파트 상가 내 회의실을 찾아 구갈지구 재건축·재개발 추진 단지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양·동부·심명·풍림·두원·한성1차·한성2차 등 7개 단지로 구성된 ‘구갈동 재건축연합회’ 관계자들과 각 단지 추진위원장, 조합장들이 참석해 현안과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간담회장에서는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와 함께 행정 지원 확대 요구가 이어졌다. 주민들은 안전진단과 정비구역 지정, 조합 설립 인가 등 단계별 절차에서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갈동 재건축연합회 관계자는 “그동안 이상일 시장의 도움으로 여러 현안이 해결되면서 주민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단위별 논의를 통해 시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좋은 주거환경은 시민 행복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라며 “민선 9기에 다시 시장으로 일하게 된다면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사업이 보다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통합심의 확대 방안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개별 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통합심의를 확대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법률 지원과 컨설팅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정비계획 수립과 안전진단 관련 지원 역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별건축구역 제도를 활용한 사업성 확보 방안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상징적 건축물 조성을 유도하고, 사업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용적률 완화와 공공기여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주민들의 현실적인 어려움도 공유됐다. 이남국 조합장은 “안전진단 통과와 정비구역 지정, 조합설립인가 과정에서 시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통합심의를 통해 사업이 더욱 신속하게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반도체 산업 성장과 연계한 도시 발전 가능성도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 발전에 따라 도로와 철도망 확충, 세수 증가가 가능해지고 이는 시민 생활환경 개선과 도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재건축·재개발 사업 역시 이러한 성장 기반 위에서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은 법과 절차에 따라 추진해야 하는 만큼 시간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며 “관계 부서 실무진과 함께 현장 중심의 원스톱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재선에 성공해 시장으로 복귀한다면 오는 8월 관계 부서와 함께 다시 실무 간담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돕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