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생필품 지원에 재방문도 이어져…찾아가는 서비스로 취약계층 발굴 확대
전병군 기자 work@newsone.co.kr
충남 태안군이 올해 3월부터 운영 중인 ‘그냥드림’ 사업이 두 달 만에 500명이 넘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월 4일 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535명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이 가운데 48명은 다시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발성 지원을 넘어 지속적인 이용으로 이어지면서 현장 체감 효과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그냥드림’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편견 등으로 기존 복지서비스 접근이 쉽지 않은 취약계층에게 먹거리와 생필품 꾸러미를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용자는 월 1회, 최대 2만 원 한도 내에서 필요한 물품을 받을 수 있다.
매주 수요일 오전이면 태안군 푸드뱅크에는 생활 지원을 받으려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군민이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다만 기존 푸드뱅크 이용자는 중복 지원 방지를 위해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은 고령층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찾아가는 그냥드림’ 서비스도 병행 운영 중이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매달 한 차례씩 8개 읍·면사무소를 순회하며 생필품 전달과 상담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단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위기 가구를 발굴해 추가 복지서비스로 연계하는 작업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군은 이 같은 ‘선지원 후연계’ 방식으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그냥드림 사업은 먹거리 지원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자연스럽게 찾아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