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 농가부터 한옥마을까지 현장 투어, 농촌 삶 가능성 직접 확인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6일 오전 경남 함양의 산자락 아래, 부산에서 올라온 예비 귀농인들이 하나둘 버스에서 내렸다. 맑은 공기 속에 펼쳐진 농촌 풍경을 바라보며 참가자들은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거나 주변을 둘러보며 첫 일정을 시작했다.
함양군은 이날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 신규 농업인 교육생 30명을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 귀농귀촌 현장체험’을 진행했다. 도시를 떠나 농촌 정착을 고민하는 이들이 실제 현장을 둘러보며 생활과 창업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먼저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를 찾아 귀농 지원 정책과 정착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상담 공간에서는 주거 지원과 창업 절차, 교육 과정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메모를 하며 관심을 보였다.
이후 일정에서는 실제 농촌 창업 사례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지리산 흑돼지 가공 농가와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하는 농장을 찾은 참가자들은 생산과 가공, 판매가 연결되는 과정을 둘러봤다. 온라인 방송 장비와 상품 포장 공간을 살펴보며 농업이 단순 생산을 넘어 콘텐츠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설명도 들었다.
현장에서는 “생각했던 전통 농업 이미지와 달랐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참가자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판매 방식과 체험형 상품 운영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운영 노하우를 묻기도 했다.
개평한옥마을에서는 함양의 전통문화 체험이 이어졌다. 고택 골목을 걸으며 지역의 역사 이야기를 들은 참가자들은 전통 증류주인 솔송주를 활용한 칵테일 만들기 체험에도 참여했다. 직접 재료를 섞고 맛을 보는 과정에서는 웃음과 대화가 이어지며 분위기가 한층 부드러워졌다.
참가자들은 체험을 마친 뒤 함양의 자연환경과 지역 콘텐츠 활용 가능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선배 귀농인들의 실제 사업 모델을 현장에서 확인한 점이 인상 깊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함양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지역 정착의 가능성을 보다 현실적으로 전달하고, 체험 관광과 연계한 지역 활성화 효과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