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포항시, 6,198억 투입해 일자리 3만4,500개 창출 추진

포항시, 6,198억 투입해 일자리 3만4,500개 창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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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감소·고령화 대응…맞춤형 고용서비스 강화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포항시가 올해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일자리 확대에 나섰다. 산업 전환과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고용 정책이 본격 추진된다.

포항시는 2026년 지역일자리 공시제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총 6,198억 원을 투입해 3만4,500개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700개 늘어난 규모다.

지역일자리 공시제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고용정책을 수립·공표하는 제도로, 포항시는 매년 이를 기반으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왔다.

시는 최근 고령화와 청년 인구 감소가 동시에 진행되는 인구구조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60세 이상 인구 비중은 32.9%에 달하는 반면 청년층은 13.7%에 그쳐 계층별 맞춤형 고용서비스 강화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혁신·체류·맞춤·생활밀착’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한다. 산업 전환을 반영한 미래형 일자리부터 시민 체감형 공공 일자리까지 전방위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혁신 일자리 분야에서는 산업 인공지능 기반 제조혁신 인력 양성과 스마트 제조, 이차전지 산업 전환 지원 등이 추진된다. 체류형 일자리 분야에서는 해양레포츠 전문인력과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 등 관광·콘텐츠 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이 포함됐다.

지역 맞춤형 분야에서는 청년 행정인턴, 여성 전기기능공 양성, 중장년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며, 일자리종합센터와 취업지원센터 등을 활용해 구인·구직 간 미스매칭 해소에도 나선다.

생활밀착형 일자리로는 노인 일자리 사업과 공공시설 관리, 환경정비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를 확대한다. 특히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포항시는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포항형 일자리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신규 일자리 발굴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산업 전환과 인구 변화에 대응한 일자리 창출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용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