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 구조개편·해운 경쟁력 강화 강조…부울경 해양수도권 육성 의지 밝혀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해양수산부 제25대 장관으로 취임한 황종우 장관이 해양수산 정책 전반의 혁신과 국가 균형발전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황 장관은 25일 취임사를 통해 “해양수산업은 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근간”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해양강국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이 열린 현장에서는 직원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 속에 연설이 진행됐다. 황 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해양수산 종사자들에 대한 존중을 강조하며 “거친 환경 속에서도 산업을 지탱해 온 해양수산인들이야말로 국가의 기반”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수산업과 어촌의 경쟁력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어가 인구 감소와 기후변화 등 구조적 위기를 언급하며 “생산부터 유통·가공, 브랜드와 마케팅까지 전 단계에 걸친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의 어촌 유입을 위한 기반 마련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운·항만 분야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쟁 대응을 강조했다. 황 장관은 “AI와 탈탄소 흐름에 맞춘 선박과 항만 투자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며 “북극항로 등 미래 전략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해양 안전과 환경 관리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그는 “사고 대응뿐 아니라 예방 중심의 체계를 구축해 해양안전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 조성을 위해 보전과 활용의 균형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 정세와 관련해서는 중동 지역 긴장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하고, 해운·수출입 기업 피해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균형발전 전략도 함께 제시됐다. 황 장관은 “동남권을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하는 것이 국가 미래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부산 이전을 계기로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공직사회 운영 방향으로는 경청과 통합, 공정과 신뢰를 강조했다. 그는 “정책의 시작과 과정, 결과가 모두 국민 눈높이에 부합해야 한다”며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정책을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황 장관은 “해양수산부와 직원들은 한 배를 탄 공동체”라며 “바다가 있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하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