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수출·기술개발 등 8개 기관 참여…현장 밀착형 지원 강화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유니스트 산학협력관 2층 회의실. 25일 오후 2시가 가까워지자 기업 관계자들이 하나둘 자리를 채웠다. 연구개발 중심 기업들이 모인 자리답게 노트북과 자료집을 손에 든 참석자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이날 이곳에서는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마련한 ‘울산경제자유구역-유관기관 기업지원 설명회’가 열렸다. 유니스트 입주기업을 직접 찾아가 지원 제도를 설명하고 협력 기반을 넓히기 위한 자리다.
행사장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기대감이 감돌았다. 현장에는 이경식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해 유니스트 입주기업 관계자, 초기창업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단순한 정책 소개를 넘어, 기업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지원책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날 참여한 기관은 총 8곳. 울산경제자유구역청과 유니스트를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울산지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울산지원본부, 한국디자인진흥원 울산센터,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울산경찰청,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함께했다.
각 기관은 금융 지원부터 수출 판로, 기술개발, 지식재산 보호까지 기업 성장 전반에 걸친 지원 제도를 차례로 소개했다. 발표가 이어질수록 참석자들은 고개를 끄덕이거나 메모를 하며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가늠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연구개발 기반 기업이 밀집한 ‘알앤디 비즈니스밸리’의 특성이 반영되면서 기술사업화와 연계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발표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자금 지원 조건과 해외 진출 프로그램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이 잇따랐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현재 유니스트에는 약 5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대부분이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나 연구개발 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만큼 맞춤형 지원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경식 청장은 현장에서 “유니스트 입주기업들이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지역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이미 지난해 말 지역 혁신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설명회 역시 기관 간 협력 체계를 실제 기업 지원으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행사가 마무리될 즈음에도 일부 기업 관계자들은 기관 담당자들과 별도로 대화를 이어갔다. 단순한 설명회를 넘어 실질적인 연결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