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보리 ‘베타헬스’ 성장 양호…월동 이후 생육 회복세 확인
이소미 기자 lsm@newsone.co.kr

초록빛이 번져가는 들판 위로 보리와 밀이 고르게 자라고 있었다. 함평군 맥류 재배단지를 찾은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작물 생육 상태를 직접 살폈다.
함평군에 따르면 이 청장은 최근 월동작물 영농 현장을 방문해 겨울을 지나 생육 재생기에 들어선 보리와 밀의 상태를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농업인들과 함께 작물의 생장 정도와 관리 상황을 확인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방문한 곳은 기능성 보리 ‘베타헬스’ 재배단지로, 2026년 맥류 생산·가공 활성화 시범사업 대상지다. 이곳에는 농업회사법인 오가닉팜과 지역 농가 23곳이 참여해 공동으로 재배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 점검 결과, 최근 기온 상승의 영향으로 맥류 생육은 전반적으로 활발한 상태를 보였다. 보리와 밀 모두 생장 속도가 회복되며 평년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들판 곳곳에서는 키를 키운 작물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봄 기운을 전하고 있었다.
‘베타헬스’는 국립식량과학원이 2023년 육성한 겉보리 품종으로, 지역 적응성을 거쳐 함평에서 재배되고 있다.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아 혈당 상승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생산된 베타헬스는 도정과 선별 과정을 거쳐 전량 판매됐으며, 일부는 쿠키와 식혜 등 가공제품으로도 출시됐다. 현장에서는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이어지는 체계 구축이 점차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함평군 관계자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봄 햇살 아래 고르게 자라고 있는 맥류 작물들. 현장에서 확인된 안정적인 생육 상태는 올해 수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