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무안 청계면 청년회, 승달산 철쭉공원 정비…산불예방 캠페인 병행

무안 청계면 청년회, 승달산 철쭉공원 정비…산불예방 캠페인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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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30여 명 참여해 등산로 환경정화…20년 가까이 이어온 봉사활동

이소미 기자 lsm@newsone.co.kr

22일 오전 전남 무안군 승달산 일대. 등산로 입구에는 작업 장갑과 집게를 든 청년들이 모여들었고, 산길을 따라 오르며 곳곳에 흩어진 쓰레기를 하나씩 수거했다. 철쭉공원 주변에서는 시설물을 점검하고 낙엽과 잡목을 정리하는 손길이 이어졌다.

이날 무안군 청계면 청년회는 승달산 철쭉공원 정비와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회원 30여 명이 참여해 공원 내 시설을 손보고, 탐방객이 많이 찾는 등산로 주변을 중심으로 집중 정비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구간을 나눠 산길을 따라 이동하며 비닐과 페트병, 생활 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일부 구간에서는 나뭇가지에 걸린 폐기물을 꺼내기 위해 서로 도우며 작업을 이어가는 모습도 보였다. 정비가 진행될수록 산길 주변이 눈에 띄게 정돈됐다.

환경정화 활동과 함께 산불 예방 캠페인도 병행됐다. 청년회원들은 등산객들에게 다가가 건조한 봄철 산불 위험성을 설명하고, 화기 사용 금지와 쓰레기 처리 등 기본 수칙을 안내했다. 안내를 들은 일부 등산객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협조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청계면 청년회는 2005년부터 매년 같은 시기에 철쭉공원 정비와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한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20년 가까이 지속되며 지역사회에서도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작업을 마친 회원들은 모아둔 쓰레기 자루를 정리하며 서로 수고를 격려했다. 이동빈 회장은 “승달산을 찾는 사람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초봄의 건조한 산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청년들의 손길이 닿은 등산로는 한층 깨끗한 모습으로 탐방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