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함양 서하면 여성단체, 세계 물의 날 맞아 환경정화 구슬땀

함양 서하면 여성단체, 세계 물의 날 맞아 환경정화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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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26호선·하천 일대 집중 정비…70여 명 참여 속 봄맞이 대청소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22일 오전 경남 함양군 서하면 일대. 아직 쌀쌀한 바람이 남아 있는 가운데, 형광 조끼를 입은 주민들이 도로변과 하천 주변을 따라 줄지어 움직였다. 집게와 마대자루를 든 손길은 겨우내 쌓인 쓰레기를 하나씩 수거하며 분주하게 이어졌다.

이날 서하면 여성단체협의회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서상나들목에서 황암사까지 이어지는 국도 26호선과 인근 하천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정비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생활개선회와 적십자봉사회, 부녀의용소방대, 주부민방위대, 새마을부녀회 등 지역 단체 회원 7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구역을 나눠 도로 가장자리와 배수로, 하천 주변을 꼼꼼히 살피며 방치된 폐기물을 수거했다.

하천 둔치에서는 비닐과 플라스틱, 생활 쓰레기가 잇따라 수거됐고, 일부 구간에서는 잡목 사이에 걸린 쓰레기를 꺼내기 위해 여러 명이 힘을 모으는 모습도 보였다. 작업이 진행될수록 쌓여가던 쓰레기 자루가 한쪽에 모이며 정비 효과가 눈에 띄게 드러났다.

참여자들은 서로 “이쪽도 한번 더 보자”며 구간을 다시 살피는 등 끝까지 손길을 놓지 않았다. 작업을 마친 뒤에는 간단한 정리와 함께 주변을 돌아보며 달라진 환경을 확인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오정자 회장은 “깨끗한 서하면을 만들기 위해 매년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환경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하면은 이달 말까지를 봄맞이 대청소 기간으로 정하고 각 마을별 환경정비를 이어가고 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정화 활동이 이어지면서 지역 전반에 걸쳐 쾌적한 환경 조성에 대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