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후원 확대에 사업 규모 두 배로…4월 초까지 지원 가구 모집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대구에서 주거 취약계층의 노후 주택을 수리해 주는 ‘사랑의 집수리’ 사업이 올해 더 큰 규모로 추진된다.
대구광역시는 민간 기업과 단체의 후원을 바탕으로 저소득층의 낡은 주택을 정비하는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올해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도배와 장판 교체, 싱크대 설치, 보일러 수리 등 주거 필수시설을 손보고 지붕이나 처마 보수, 대량 폐기물 정리 등 노후 주택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가 사업을 총괄하고 기업·단체가 후원금 지원이나 직접 시공 참여 방식으로 힘을 보탠다.
2012년 ‘동고동락 집수리’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약 2,350가구의 노후 주택이 이 사업을 통해 새 단장을 했다.
올해는 민간 후원이 늘어나면서 지원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보다 두 배 수준인 약 80가구가 대상이다.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 기업과 기관의 참여가 이어지며 사업 확대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업에는 대구도시개발공사와 HS화성, 금복복지재단, 대성에너지, 금용기계, 동원약품 등이 후원금으로 참여했고, 화성장학문화재단은 직접 시공에 나서며 힘을 보탠다.
지원 대상은 대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집수리를 희망하는 가구는 4월 초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이후 최저주거기준 충족 여부와 긴급성, 가구 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6월부터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북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천장이 내려앉을까 늘 불안한 마음으로 생활했는데 집수리를 하고 나니 집 안이 훨씬 밝아지고 마음도 한결 편안해졌다”며 “깨끗한 집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도와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허주영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이웃을 위한 나눔에 동참해 준 기업과 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망을 촘촘하게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후원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기업, 단체는 현금 후원이나 직접 수리 참여 방식으로 사업에 동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주택과 또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