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고령화·인구 감소에 따른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 기대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문경시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5박 6일간 베트남 라이쩌우성을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209명을 현지에서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인원은 농가형 계절근로자 151명과 공공형 계절근로자 58명으로, 문경시는 이들을 통해 농번기 농촌 인력난을 완화하고 지역 농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경시 방문단은 2022년 체결된 양 도시 간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실시했다. 선발 과정에서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인력 확보를 목표로 신체능력과 현장 적응력, 협조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선발된 계절근로자들은 비자 발급 등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3월부터 문경시 농업 현장에 순차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농업 현장의 인력 수급 안정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유신 문경시 지역활력과장은 “이번 현지 선발을 통해 검증된 인력을 확보함으로써 농가 생산성 향상과 인건비 안정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촌 현실에 부합하는 맞춤형 계절근로자 제도를 운영해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