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박형준 부산시장 “2026년, 글로벌 허브 도시 향해 거침없이 달릴 것”

박형준 부산시장 “2026년, 글로벌 허브 도시 향해 거침없이 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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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통해 부산 미래 비전 제시…BuTX·가덕도신공항·해양수산부 이전 강조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그동안 축적해 온 부산의 에너지가 힘차게 분출하며 글로벌 허브 도시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 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발표한 신년사에서 “희망찬 2026년 새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고, 가정마다 건강과 만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어 “붉은 말띠의 해인 병오년을 맞아 부산이 멈추지 않고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성과에 대해서는 해외관광객 300만 시대, 상용근로자 100만 시대, 국비 10조 원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기업 투자가 크게 늘고 첨단 신산업이 잇따라 유치되며 부산 경제의 체질이 젊고 유연하며 역동적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 환경과 정주 여건 개선 성과도 언급했다.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과 도시공원 확충, ‘들락날락’과 ‘하하센터’ 등 15분 도시 시설 확산을 통해 “시민들께서 부산이 살기 좋아졌다고 체감하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2026년을 부산 도약의 분수령으로 규정했다. 그는 “전례 없이 많은 기업들이 부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30년 숙원이던 먹는 물 문제 해결과 함께 부산 교통혁명의 핵심인 BuTX 건설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양수산부 이전을 계기로 글로벌 해양 도시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가덕도 신공항 조기 완공과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제정에 대해서도 “시민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다시 속도를 낼 것”이라며 강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박 시장은 “부산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혁신의 흐름 위에 서 있다”며 “이 모든 변화가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시가 시민의 일상을 더 따뜻하게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시민’이라는 이름이 가장 큰 안심이자 자부심이 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형준 시장은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20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