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8일부터 3년 임기 시작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지난 24일 오후 2시 부산적십자회관 대강당에서 제32대 구정회 회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이번 취임식은 제30~31대 서정의 회장의 이임과 함께 진행됐으며, 구 회장은 오는 11월 28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경남 함안 출신인 구 회장은 부산고와 부산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1978년 ‘구정회 정형외과’를 개원하며 의료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1992년 의료법인 은성의료재단을 설립해 현재까지 부울경 지역에서 5개 종합병원과 7개 요양병원을 운영하며 지역 의료 발전에 헌신해왔다.
2020년 11월부터는 부산적십자사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해왔으며, 나눔과 기부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대한적십자사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초록우산 그린노블클럽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부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으로서 범죄 피해자 치료와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취임식에서 구 회장은 “지난 6년간 숭고한 인도주의의 꽃을 피우며 부산적십자사를 이끌다 최근 별세하신 고(故) 서정의 회장님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고인을 기렸다. 이어 “반평생 비영리 의료재단을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감동을 전하는 적십자 활동을 펼치겠다”며 “특히 초고령화와 다문화 시대에 복지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께도 적십자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