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 명 참여…통역·비자상담·사진촬영 등 실질적 지원에 호평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구미시가 외국인 주민과 유학생의 취업을 돕기 위해 마련한 ‘2025 Work in GUMI 취업 매칭데이’가 11월 12일 구미복합스포츠센터 다목적경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구미중소기업협의회(회장 송원호) 주관으로, 지역 중소기업 20곳과 외국인 유학생, 결혼이민자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기업 인사담당자와 외국인 구직자 간 1대1 면접이 진행됐으며, 비자 상담, 면접용 메이크업, 이력서용 사진 촬영 등 실질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가 제공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관내 3개 대학으로 구성된 메가버시티 연합대학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VR 체험, 한글 캘리그라피, 한지 손거울 만들기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외국인 구직자는 “그동안 언어와 정보 부족으로 한국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통역과 상담을 함께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이력서 사진 촬영과 면접 메이크업 서비스로 자신감까지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외국인 유학생과 주민이 구미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지역 중소기업의 든든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포용도시 구미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의 외국인 주민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9월 말 기준 등록 외국인주민은 8,518명에 달한다. 구미시는 지난해부터 외국인 구직자와 중소기업이 직접 만나는 채용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오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