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 강수량 30% 수준…정수장·저수지 찾아 생활·농업용수 공급 상황 확인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베트남과 캄보디아 해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진병영 함양군수가 귀국 당일 곧바로 가뭄 현장을 찾아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
함양군에 따르면 진 군수는 9일 귀국해 함양에 도착한 직후 함양정수장과 유림면 화촌리 일원의 못골저수지를 차례로 방문했다.
진 군수는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방문해 우호교류 확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망 구축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해외 출장 기간에도 지역의 가뭄 상황을 보고받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함양지역의 올해 6~7월 강수량은 184㎜로,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평균 강수량 625㎜의 약 30%에 그쳤다. 관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도 약 40%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생활·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진 군수는 먼저 함양정수장에서 취수원과 정수시설 운영 상황을 살피고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생활용수 공급 현황을 확인했다. 가뭄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 공급체계를 포함한 단계별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도 관계 부서에 주문했다.
이어 가뭄 취약지역인 유림면 화촌리 못골저수지를 찾아 저수량과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확인하고 벼 생육 상태를 살폈다.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용수 공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양수작업과 운반급수 등 가용한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함양군은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저수지와 농업용수 공급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역별 용수 부족 상황을 파악해 양수장비 지원과 운반급수 등 현장 여건에 맞는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진병영 군수는 “해외 일정을 수행하는 동안에도 가뭄 상황을 계속 보고받으며 걱정이 컸다”며 “귀국하자마자 현장을 찾은 것은 군민 생활과 농업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가뭄이 장기화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농업용수 부족으로 농업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용수 확보와 현장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