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국 대리점·기자단 참여…친환경차 수출 확대 박차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KG 모빌리티(KGM)가 독일에서 무쏘 EV와 토레스 HEV를 선보이며 글로벌 판매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17일과 18일(현지시간) 독일 노이젠부르크의 힐튼 프랑크푸르트 그라벤브루흐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유럽과 중동, 중남미 지역 38개국 대리점사와 기자단 등 15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곽재선 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차량 설명과 시승 기회를 제공하며 현지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행사에서는 지난 6월부터 수출을 시작한 무쏘 EV와 토레스 HEV가 집중 조명됐다. KGM은 두 모델의 연비 효율과 성능, 차별화된 강점을 강조하며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인츠에서 코블렌츠까지 이어지는 총 130km 시승 코스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전기 픽업 모델 무쏘 EV의 경제성과 다용도성, 토레스 HEV의 최적화된 전기 주행 모드와 연비, 정통 SUV 감각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곽재선 회장은 인사말에서 “무쏘 EV와 토레스 HEV는 국내 시장에서 이미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며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출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8월 기준 수출 44,920대를 기록해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기존 시장은 물론 신흥 시장 진출과 KD 사업 확대 등을 통해 판매를 더욱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신차 공개를 넘어, 현지 대리점사와의 소통과 협력 강화를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KGM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판매 전략을 공유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