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학 동안에도 배움과 돌봄 이어간다 –
-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안군이 여름방학 동안 장애 학생들의 배움과 돌봄을 이어가기 위해 운영한 ‘제39회 희망이 자라는 열린학교’가 결실을 맺었다. 군은 지난 22일 가야읍 소재 구 함안대대 강당에서 수료식을 열고 학생들과 가족,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해 함안군의회 의원, 함안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지역 인사와 학생·가족·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여름방학 동안 꾸준히 학습과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을 축하했다.
올해 열린학교는 지역 자원과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크게 확대했다. 학생들은 승마 체험, 도예 활동, 음악 치료, 물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방학의 즐거움과 배움의 성장을 동시에 경험했다.
행사장에서는 학생들의 활동 영상 상영과 작품 전시가 마련됐고, 자원봉사자와 학생이 함께한 무대 공연이 이어져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받았다.
함안군은 열린학교를 통해 장애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고, 교육의 연속성과 돌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장애 학생들이 방학 중에도 희망과 성장을 이어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