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신뢰와 상생, 농업·문화·교육 분야 성과 빛나
[함양]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양군(군수 진병영)이 지난 8월 1일, 자매결연 도시인 베트남 다낭시 남짜미읍에서 ‘우호교류 10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5년 양 도시 간 우호교류 협약 체결 이후 10년간 쌓아온 신뢰와 협력의 성과를 돌아보고, 지속적인 미래 협력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기념식에는 양 도시 대표단이 함께 참여해 우정과 협력을 상징하는 기념식수를 진행하며 10년간의 성장을 함께 기념했다. 행사에는 베트남 현지 인사와 함양군 교류단, 지역 주민 등 다양한 관계자가 참석해 국제우호도시 간의 긴밀한 유대와 민간교류 확대의 의지를 공유했다.
그동안 함양군과 남짜미읍은 실질적인 성과를 중심으로 교류를 이어왔다. 함양산삼축제를 모델로 한 ‘녹린산삼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비롯해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한 농업 분야의 협력, 짜린유치원 건립과 학용품 지원 등 교육 분야 지원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상생의 길을 걸어왔다.
또한 정기적인 대표단 상호 방문과 민간 단위의 교류 확대는 양 도시 간 신뢰를 기반으로 한 국제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1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함양군은 앞으로 민간교류 활성화,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 산삼 및 농특산물 유통 협력, 청소년 문화 및 교육 교류 확대 등 보다 구체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지난 10년간 이어진 우정과 상생의 결실은 두 도시가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남짜미읍과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더욱 확대해 농업,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교류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 교류단은 이번 기념행사에 이어 ‘제7회 남짜미읍 녹린산삼축제’에도 참석해, 함양산삼축제를 벤치마킹한 문화 교류의 결실을 함께 축하하며 양 도시 간 우호 증진의 뜻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