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을 초월한 리더십, 지금도 유효하다” 전 언론인의 눈으로 본 박정희 이야기
【구미】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인가?”
한 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세미나실에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7월 17일 오후 3시, 제2회 ‘박정희 대통령 리더십 강연’이 성황리에 열리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철학과 인간적 면모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우리가 몰랐던 박정희, 더 알고 싶은 대통령’을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은 (사)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가 주관하고 구미시가 후원하는 연속 강연 시리즈의 두 번째 순서였다. 이날 연단에 선 강연자는 33년간 매일신문에서 언론인의 길을 걸어온 이대현 전 편집국장. 그는 ‘시공을 초월해 유효한 박정희 대통령 리더십’을 주제로, 국가 성장에 대한 철학과 추진력, 박정희 대통령의 인간적 고민까지 짚어내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 위원은 “지도자의 리더십은 단순한 권한이 아니라 책임과 결단의 무게에서 비롯된다”며 “지금의 한국 사회가 당면한 여러 과제들 속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전략과 통찰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연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강연에 귀를 기울였고, 끝난 뒤에도 이 위원의 발언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으려 질문을 이어가는 모습이 이어졌다.
정재화 생가보존회 이사장은 “이렇게 많은 시민이 관심을 보여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남은 강연도 유익한 내용으로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강연이 리더십의 본질에 대해 다시금 고민하게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십을 오늘의 구미에 맞게 재해석해 지역 발전 전략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열린 1회차 강연에서는 ‘K-방산, 대한민국의 갑옷’이라는 주제로 박정희 대통령의 자주국방 전략과 방위산업 육성 정책이 집중 조명된 바 있다.
한편, 구미시는 올해 총 6회에 걸쳐 박정희 리더십 강연 시리즈를 운영 중이다. 앞으로 남은 4회의 강연에서도 평소 접하기 어려운 주제들을 다룰 예정이며, 강연 종료 후에는 참석자들에게 특별 제작된 굿즈도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수강 신청은 네이버폼(https://naver.me/xR2vOemA)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구미시청 새마을과(054-480-6827) 또는 박정희대통령 생가(054-461-86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