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농어촌 주거환경 조성”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 군에서 직접 철거까지 진행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태안군이 농어촌 지역의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빈집 및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오는 2025년까지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7월 7일부터 관련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기간 방치된 빈집과 슬레이트 건축물을 철거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마을 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빈집 정비 사업은 1년 이상 거주하지 않은 주택 소유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1동당 최대 6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사업 대상은 총 50동이며, 신청 후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확인해 철거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슬레이트 처리 사업의 경우, 슬레이트 지붕의 주택과 부속건축물, 비주택(창고‧축사 등) 건물까지 지원 대상이다. 주택은 최대 700만 원, 비주택은 슬레이트 면적 200㎡ 이내까지 철거 비용이 지원된다. 사업량은 주택 146동, 비주택 18동 등 총 164동 규모다.
군은 신청 접수 후 철거 업체를 직접 선정해 철거를 진행하며, 지원 한도 초과 시 추가 비용은 소유주가 부담하게 된다. 접수는 군청 1층 신속허가과에서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어촌 지역의 주거 안전성과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한 이번 정비 사업에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태안군청 신속허가과 주택팀(041-670-2128)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