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400여 명 한자리에… 탄소중립·과학영농 실천 다짐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전남 장흥군이 9일 정남진체육관에서 제3회 농업인학습단체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본부, 4-H연합회 등 지역 농업 발전을 이끄는 농업인 학습단체 회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노벨 문학도시 장흥, 농업으로부터 시작!’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상호 협력을 다지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개발한 농특산물 가공품, 소형 농업기계 및 드론, 스마트팜 기자재, 자연농자재 등이 전시돼 최신 농업기술을 소개했고, 참여자들은 이를 직접 체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탄소중립과 과학영농 실천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는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농업 실천 의지를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 밖에도 농업 퀴즈 경진대회, 단체 화합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김구용 한국농촌지도자장흥군연합회장은 “현장에서 묵묵히 농업을 지키는 학습단체 회원들이야말로 장흥 농업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협력과 소통의 자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성 장흥군수는 “기후변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농업을 굳건히 지켜온 모든 농업인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장흥 농업의 희망과 가치를 되새기고 미래를 준비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