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미래, 현장에서 길을 찾는다.”
[대전]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대전시가 지역 내 3개 의과대학과 손잡고 의료인력 양성과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새로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대전시는 4일 충남대, 건양대, 을지대 의과대학과 ‘의과대학 교육혁신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맞춤형 의료교육의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협약식은 대전테크노파크 디스테이션에서 열렸으며, 고현덕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과 각 대학 의과대학장이 참석해 지역 의료교육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의 의과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고, 지역 인재를 지역에서 키우는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시는 교육혁신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과 함께,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협력 강화를 통해 실질적인 변화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참여 대학들 역시 각 대학과 지역사회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운영하고, 공동 연구와 정책 제안을 통해 지역 의료문제 해결에 기여할 계획이다.
교육 인프라 공동 활용, 지역사회 연계 협력 강화, 실무형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궁극적으로는 지역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고현덕 국장은 “의과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이 RISE 체계 내에서 추진되는 만큼, 지역과 대학의 협력체계 마련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의과대학들이 발전하고, 지역의 우수한 의료인재를 안정적으로 키워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는 협약의 체계적 이행을 위해 ‘대전 의학교육 혁신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세부 계획을 조율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