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기재부 방문해 남악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등 현안사업 설명
박홍률 목포시장이 내년도 국비 확보 활동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박 시장은 27일 오전 국회 김원이 국회의원을 방문한데 이어 서삼석 예산결산위원장을 면담하여 ▲목포 어울림 국민체육센터 건립 ▲남악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수출전략형 김산업전문기관 운영 기반 마련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 등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며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오후에는 세종청사를 찾아 박금철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 등 관련 국장들을 면담하고 목포시 현안 사업들을 적극 설명하며 2024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목포시는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주요 현안사업들을 설명해왔고, 이런 노력에 힘입어 다수의 사업이 각 부처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하는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됐다.
어울림 국민체육센터 건립은 올해 10월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을 계기로 획기적으로 개선된 체육인프라를 추가 확충하는 사업으로 목포종합경기장 부지에 실내훈련장, 다목적체육관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시는 생활권에 위치한 체육시설을 보강해 시민의 체육활동 편의를 증진하는 한편 대회·전지훈련 유치의 촉매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남악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은 옥암·남악 등 신도시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임성지구 택지 개발에 의한 인구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하수처리 시설 용량을 1일 2만2천㎥에서 3만㎥으로 늘리는 것이 골자다.
수출전략형 김산업전문기관 운영 기반 마련은 김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활성화를 목표로 식품안전성 확보, 국제식품안전인증 등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은 2020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대양산단에 마른김거래소, 냉동·물류창고, 임대형가공공장 등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인데 시는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 증액을 건의했다.
허사도에서 추진 중인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은 대형함정(5천톤급 이상) 상가시설을 갖춘 정비창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국가적으로도 적기 내 완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 시장은 “목포의 현안사업들은 지역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효과와 필요성이 크다. 국회 심의 기간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설득력있는 논리로 국비 지원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