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홍천군새마을부녀회, ‘희망 노(老)을 나들이’ 행사로 따뜻한 동행 실천

홍천군새마을부녀회, ‘희망 노(老)을 나들이’ 행사로 따뜻한 동행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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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 어르신 30명과 영화 관람, 생신상·화분심기로 마음 나눠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오늘 정말 잊지 못할 하루가 됐어요.”
7월 4일 금요일, 홍천군 시네마에는 오랜만에 외출에 나선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홍천군새마을부녀회(회장 김옥자)가 마련한 ‘희망 노(老)을 나들이’ 행사가 따뜻한 감동 속에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새마을부녀회의 후원으로, 홍천군 관내 홀몸 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부녀회원 30명이 일일 ‘며느리’가 되어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생활체육공원에서 화분을 심으며 따뜻한 시간을 나눴다.

행사에 참여한 부녀회원들은 어르신들의 손을 잡고 영화관으로 이동했고, 상영이 끝난 뒤에는 생활체육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생신상을 차리고 정성껏 마련한 식사를 함께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특히 이번 행사는 홍천군새마을부녀회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홀몸 어르신 돌봄 며느리봉사대’ 사업의 일환으로,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정서적 돌봄과 공감의 시간이 되었다.

김옥자 회장은 “이번 나들이가 어르신들에게 작은 활력과 따뜻한 추억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며느리봉사대’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께 따뜻한 위로와 정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