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의령군, 상동 도시재생사업 가속… ‘사람이 모이는 골목’ 재탄생

의령군, 상동 도시재생사업 가속… ‘사람이 모이는 골목’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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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고 싶은 골목 조성사업’ 완료… 보행환경 개선·지역 정체성 강화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의령군이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상동지구 우리동네 살리기’의 핵심 세부 사업 중 하나인 ‘함께 걷고 싶은 골목 조성사업’이 완료됐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상동마을 골목길 전 구간을 대상으로 노면 재포장, 보행로 신설, 가로등 설치, 바닥 디자인 도색, 담장 벽화 조성 등 다각적인 정비 작업을 통해 기능성과 심미성을 모두 갖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바닥에는 ‘상동 골목길’, ‘여기, 의령’, ‘부자1번지 의령’ 등의 감성 문구와 함께 부자 솥바위 캐릭터가 디자인돼, 골목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생동감 있는 벽화도 함께 조성되며 주민들과 관광객 모두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골목길 조성으로 인해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는 물론, 마을의 정체성과 자긍심도 한층 강화됐다”며 “상동마을이 다시 사람과 생동이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상동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51억 5천만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노후 주거지 정비, 공공공간 재생, 주민 역량 강화, 상동주거플랫폼 조성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종합적 도시재생 모델이다.

이미 방재공원이 완공됐고, 상반기 중 준공 예정인 상동주거플랫폼과 노후 주거지 정비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체 도시재생사업은 완료 단계에 접어들게 된다.

특히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시설로 조성 중인 상동주거플랫폼은 하반기 본격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키즈카페, 아이돌봄시설, 실버학교,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구성돼 있다. 향후에는 귀촌인과 은퇴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