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복지 사각지대, 우리가 찾습니다”

“복지 사각지대, 우리가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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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관 협력 정기회의 및 거리 홍보 캠페인 펼쳐

[의령]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이웃의 어려움, 함께 찾고 함께 돕겠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의령읍 전통시장 입구에서 파란 조끼를 입은 이들이 전단지를 건넸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라는 정성 어린 목소리에, 시장 상인들과 주민들도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끄덕였다.

의령군 의령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7일 의령읍행정복지센터에서 2025년도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한 뒤,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공공위원장인 최용석 의령읍장과 민간위원장 조은재 씨를 비롯한 협의체 위원들이 참석해, 협의체 운영 현황과 ‘나눔빨래방’, ‘사랑의 냉장고’ 등 민·관 협력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이어 지역 내 숨어 있는 복지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민간 복지자원과의 효과적인 연계를 위한 방안이 활발히 논의됐다.

회의 후에는 위원들과 읍 직원들이 함께 거리로 나섰다. 의령읍 주요 거리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펼쳐진 홍보 캠페인에서 이들은 복지사각지대 제보를 독려하는 안내문과 홍보물을 주민들에게 배포했다.

“도움이 필요한 분이 보이면 주저하지 말고 의령읍행정복지센터로 알려달라”는 당부와 함께, 독거노인·장애인·주거취약계층 등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복지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하자는 메시지를 널리 알렸다.

최용석 의령읍장은 “작은 관심이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적극적으로 나서 복지사각지대 없는 의령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의령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찾아가는 복지상담, 복지자원 발굴 및 연계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내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