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부산시, 2025년 스타소상공인 10개 사 선정

부산시, 2025년 스타소상공인 10개 사 선정

공유

– “부산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잠재력 집중 지원”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부산시가 지역 소상공인을 ‘기업형’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대표 육성 프로그램, ‘스타소상공인’ 2025년 대상 기업 10곳을 최종 선정하고 지원에 나선다.

시는 지난 6월 27일 오전 10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부산 스타소상공인’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선정 기업에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 선정 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스타소상공인’은 식품, 의류, 생활소비재 등 생활 밀접 분야에서 차별화된 상품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소상공인을 발굴해 부산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2022년부터 매년 10개 사씩 선정해 현재까지 총 40개 사를 지원해 왔다.

올해는 총 190개 지역 소상공인이 공모에 참여해 19: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현장·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사가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그린리본(샌드위치) ▲농업회사법인 리큐랩(막걸리) ▲댄스팜코퍼레이션(운동복) ▲더블헬스케어(두부 미숫가루) ▲바비조아(기능성 곡물) ▲부산약콩밀면(속편한 밀면) ▲양가손만두(얇은 피 만두) ▲차애전 할매칼국수(칼국수) ▲코스마일 코퍼레이션(관광 기념품) ▲태리제화(수제화) 등이다.

이들 기업에는 인증과 함께 첫해에만 업체당 2천만 원의 성장지원금과 전문 컨설팅, 시 공식 채널과 언론을 통한 홍보, 교류행사 및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또한 3년간 인증이 유지되며, 심화 컨설팅과 기업 간 협업 프로젝트 지원(최대 500만 원)도 추진된다.

특히 기장군의 주식회사 바비조아는 기능성 곡물 60여 종을 자체 개발해 미국과 캐나다에 수출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연제구의 차애전 할매칼국수는 미쉐린 가이드 2년 연속 선정과 함께 밀키트 제품화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만의 감성과 창의성을 담은 소상공인들이 전국과 세계 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에 선정된 스타소상공인들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해 지역을 선도하는 성공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선정된 업체들의 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으며, 이 중 일부는 중소벤처기업부 ‘강한 소상공인’ 사업에 선정돼 6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확보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스타소상공인 간 협업과 교류를 활성화해, 지역 소상공인의 지속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