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871개 기관 중 우수 분석 능력 입증…수질검사 신뢰도 강화
-미국 환경자원학회 주관 국제숙련도 시험서 전 항목 ‘만족’
-이온물질·중금속 등 분석 역량 인정…정확한 수질검사 체계 구축
[충북]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먹는물 수질검사 분야에서 9년 연속 국제 인증을 획득하며, 전문성과 분석 신뢰도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연구원은 18일, **미국 환경자원학회(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s, ERA)**에서 주관한 2025년 먹는물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 참가해 모든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만족(Satisfactory)’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제숙련도 시험은 전 세계 정부기관, 연구소, 민간 분석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평가로, 환경오염 물질에 대한 분석 역량과 시험·검사 결과의 정확성을 검증받는 자리다. 참가 기관은 ERA로부터 받은 미지 농도 시료를 분석한 뒤, 제출된 결과의 정확도에 따라 △만족 △주의 △불만족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시험에는 전 세계 871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이온물질과 중금속 등 17개 전 항목에서 모두 ‘만족’을 받아 국제적 수준의 시험·검사 기관임을 재확인했다.
조성렬 충북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은 “9년 연속 국제 인증은 연구원의 축적된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분석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수질검사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