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소방차까지 동원해 논물 대는 장흥… 사순문 군수, 주말 가뭄·고수온 현장 점검

소방차까지 동원해 논물 대는 장흥… 사순문 군수, 주말 가뭄·고수온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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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수량 평년 70% 수준·농작물 피해 접수 속출… 가용 행정력·소방 인력 총동원 급수 지원

이소미 기자 lsm@newsone.co.kr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업과 수산업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사순문 장흥군수가 주말 현장 점검에 나섰다.

장흥군은 사순문 군수가 8일 관내 농경지, 해수 양식장, 저수지, 양수장 등 가뭄·폭염 취약지역 6개소를 순회하며 가뭄 대응 상황 및 고수온 피해 예방책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장흥 지역의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강수량은 668.2mm에 그쳐 평년(922.8mm)의 72%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경보 속에 벼, 콩, 고추 등 관내 16.7ha 상당의 농경지에서 피해가 접수되는 등 농작물 말라죽음 현상이 심화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장흥군은 읍·면 보유 양수기를 가뭄 농가에 대여하고, 장흥소방서와 협력해 소방차를 동원한 긴급 급수를 추진 중이다. 지난 7일부터는 대덕읍 잠두리 일대에 소방 물차를 투입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군은 저수율 50% 이하인 관내 저수지 15개소를 대상으로 대형관정과 하천수를 활용한 ‘물 채우기’ 작업을 진행하며, 대형관정 보수비와 하상 굴착 장비 예산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10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농협과 합동 현장점검을 갖고 국비 확보 및 추가 수자원 확보 방안을 논의한다.

해양 수산 분야 피해 방지책도 가동 중이다. 득량만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이후 장흥군은 비상 대응반을 운영하며 순환펌프 142대, 면역증강제 3,019kg, 액화산소 70톤 및 차광막을 어가에 보급해 고수온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현장에서 “단순한 상황 모니터링을 넘어 피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대책이 이뤄져야 한다”며 “저수율이 낮은 지역은 가용 수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농업용수가 급한 곳은 양수기와 소방 급수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사 군수는 “가뭄과 고수온이 해소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관내 모든 행정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군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