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전남 함평군이 지역특화 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실현하며 주목받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 12일, 함평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청년임대상가 ‘온화한상’이 이달 4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온화한상’은 함평의 대표 특산물인 함평천지한우를 테마로 한 청년 창업 상가로, 창업희망자 모집과 인큐베이팅, 외식업 역량 강화 과정을 거쳐 개업에 이르렀다.
한우비빔밥, 소담육회, 우삼겹전골한상, 단짠우삼겹덮밥 등이 대표 메뉴로, 신선한 계란과 들기름을 곁들인 독특한 식사법을 통해 건강한 맛과 색다른 식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면 도시재생 예비사업으로 조성된 ‘건강드림카페’도 최근 일반음식점으로 확장 운영에 들어가며 고용 확대와 지역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건강드림카페는 직접 개발한 맑은 한우 양지 육수, 과일 숙성 비빔장, 국산 메밀 밀면 등으로 지역의 식문화를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청년 창업자 임세영 ‘온화한상’ 대표는 “함평군의 지원 덕분에 고향에서 아이를 키우며 창업이라는 꿈을 실현하게 돼 기쁘다”며 “지역 상가와 협업해 상생의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건강드림카페’를 운영하는 정춘희 마을조합 대표 역시 “카페가 주민과 함께하는 삶터이자 일터가 되어 지역과 상생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지역특화 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지속 가능한 정책과 주민공동체 중심의 사업 유치에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